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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업계 “미러리스 카메라로 한 판 붙자”

카메라업계 “미러리스 카메라로 한 판 붙자”

등록 2015.02.25 14:10

이선영

  기자

올림푸스·캐논·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출시

올림푸스 OM-D E-M5 Mark II(좌), 파나소닉 DMC-GF7. 사진=올림푸스, 파나소닉 제공올림푸스 OM-D E-M5 Mark II(좌), 파나소닉 DMC-GF7. 사진=올림푸스, 파나소닉 제공


카메라업체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 캐논, 파나소닉 등 카메라업체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강화하거나 셀프카메라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5 Mark II(이하 E-M5 마크 II)’는 동영상 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E-M5 Mark II는 5축 손떨림 방지 시스템으로 반응속도와 정확도를 높였으며 장착 렌즈에 관계없이 어두운 곳이나 저속 셔터 스피드, 망원렌즈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올림푸스는 이를 통해 카메라를 직접 손에 쥐고 핸드헬드(hand-held) 방식으로 영상을 촬영하더라도 고가의 스테디캠(steadycam)을 사용한 것처럼 흔들림 없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OM-D 무비(OM-D Movie) 기술을 완성했다.

여기에 60p, 50Mbps, 풀 HD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타임 코드도 설정할 수 있어 전문가 수준의 영상 편집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E-M5 Mark II는 4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 기능을 탑재해 풀프레임 DSLR을 뛰어넘는 초고화질을 보여준다.

캐논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는 기존 EOS 시스템의 장점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EOS M3는 EOS M2의 후속 모델로 약 2420만 화소의 신형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해 화질도 향상됐다.

여기에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NFC 기능과 터치 조작을 지원하는 3인치 대형 틸트 액정을 탑재했다. 위로는 180도 아래로는 45도까지 LCD 회전이 가능해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셀프카메라 촬영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DMC-GF7(이하 GF7)를 출시했다. GF7은 180도 틸트식 LCD만으로 간편하게 셀프 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다.

파나소닉이 공개한 GF7은 ‘셀피족들을 위한 전문 카메라’답게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는 자동셔터 기능과 다양한 피부 보정 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얼굴이 드러날 때 자동으로 셔터가 작동하는 얼굴인식셔터기능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졌을 때 셔터가 작동하는 버디셔터기능 등 핸즈프리 기능을 강화했다. LCD를 180도 틸트했을 때는 fn버튼도 셔터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어 양손 모두 촬영에 자유로울 수 있다.

업계는 카메라 업체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카메라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는 58%의 비중을 차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비중은 2012년 40%, 2013년 51%을 기록했으며 점차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둔화됐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올해 다양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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