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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주요기업 올해 34조4천억 투자 나선다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 올해 34조4천억 투자 나선다

등록 2015.02.11 07:43

수정 2015.02.11 10:45

김은경

  기자

정부, 사업재편 지원 위해 ‘(가칭)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
산업부,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 개최

삼성전자, 포스코 등 주요기업이 올해 3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정부는 기업의 신사업분야 진출을 위한 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투자와 연계된 사업재편 지원을 위해 (가칭)사업재편지원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가 제조업 주요 투자프로젝트 애로해소현황 점검 결과, 올해 총 34조4000억원의 투자프로젝트가 착수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해 10월 열린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에서 발굴된 프로젝트사업(28조4000억원)은 22조4000억원 규모로 16개 기업은 올해 투자를 착수하기로 했다.

투자활성화대책 등 현장대기 프로젝트로 발굴된 사업은 총3개(10조9000억원)다. 예컨대 에쓰오일은 산단내 석유공사 저장탱크 자하화로 온산산단 내 부지부족을 해소, 총 8조원 규모의 울산 공장 신증설을 올해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GS 칼텍스는 여수산단 지역의 녹지해제로 2조7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포스코도 올 상반기 2000억원 규모의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을 착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부가 올 1월 새로 발굴한 프로젝트는 8개(1조1000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포스코의 광양 아연도금강판 공장 신축, 현대모비스의 충주 친환경 공장 증축, 현대차 엔진공장 라인 증설 등이다. 올해 착수되는 사업은 공장 신증설 등 그린필드 투자에 한해 집계된 것으로 유지보수, 신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 투자, 부지매입 등의 투자는 제외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23건, 7조1000억원 이상의 제조업 및 외국인 투자프로젝트에 대해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15조원)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사업성 검토를 통해 실제 투융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과 (가칭)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투자와 연계된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재편지원특별법은 기업이 신사업분야 진출을 위한 사업재편 시 절차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월할 수 있는 특별법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연구 용역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일대일 전담체계’를 활용, 투자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업계가 기업간 인수합병(M&A), 비핵심부문 이전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재편 노력을 가속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올해 착수되는 공장 신증설 등 그린필드 투자가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어떠한 투자 어려움이라도 전달해주시면 앞장서서 투자애로 해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박진수 LG 화학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허수영 롯데 케미칼 사장, 차화엽 SK 종합화학 사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성욱 SK 하이닉스 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제중 고려아연 사장, 이상봉 LG 전자 부사장, 이용배 현대 위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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