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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출구조사 결과 시리자 압승···“단독 정부 구성도 가능”(종합)

그리스 총선, 출구조사 결과 시리자 압승···“단독 정부 구성도 가능”(종합)

등록 2015.01.26 03:08

김아연

  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득표율 35.5~39%로 압승을 차지,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그리스 방송사 스카이TV와 알파TV 등에 따르면 출구조사 결과 시리자의 득표율은 35.5~39%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23~27%)보다 최대 12%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시리자의 의석수는 146~158석으로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 총선에서 최다 득표한 정당이 추가로 50석을 받기 때문에 전체 의석수 300석 가운데 과반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최저 득표율은 36.5% 정도로 예상 득표율 수준이다.

앞서 그리스의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이 다른 경우가 많았지만 시리자가 큰 폭으로 앞섬에 따라 최종 개표 결과 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국제사회는 전망했다.

시리자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23일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31~33%대로 신민당을 최대 6.7%포인트 앞서 온 상황이었다.

시리자가 승리한다면 그리스 현대정치사에서 처음으로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며 알렉시스 치프라스(40) 대표는 최연소 총리가 된다.

이에 시리자의 파노스 스쿠르레티스 대변인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자의 승리는 유럽에 고통의 경감을 가져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개표 결과 시리자가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3위로 예상된 포타미와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3위는 중도 성향의 신생정당 포타미(6.4~8%)와 네오나치 성향의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6.4~8%)이 차지했으며 공산당(4.7~5.7%), 사회당(4.2~5.2%), 그리스독립당(3.5~4.5%) 등이 원내 진출이 가능한 득표율 3%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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