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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vs ‘오늘부터 출근’, 예능판 '미생'서 완생이룰 승자는?

‘투명인간’ vs ‘오늘부터 출근’, 예능판 '미생'서 완생이룰 승자는?

등록 2014.12.12 11:08

홍미경

  기자

군대 가고, 아이 키우고 학교도 간 예능이 이번에는 회사에 간다.

전국에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만큼 인기 돌풍을 이끌고 있는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 이에 TV 예능 프로그램 역시 직장인에게 눈을 돌린것.

KBS는 ‘1박2일’에서 이미 스타와 일반인들을 묶어 각종 웃음을 만들어낸 강호동을 내세워 파일럿 프로그램 ‘투명인간’으로 예능판 ‘미생’을 선보인다. 또 tvN '오늘부터 출근'은 스타들이 직장인 즉 미생이 돼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기까지 배출했다.

출발점에 선 ‘투명인간’과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오늘부터 출근’이 맞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미생을 넘어 완생을 이룰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예능판 '미생' KBS 파일럿 '투명인간' MC 강호동, tvN '오늘부터 출근' / MBC, CJ E&M 제공사진= 예능판 '미생' KBS 파일럿 '투명인간' MC 강호동, tvN '오늘부터 출근' / MBC, CJ E&M 제공


◇ 강호동 '투명인간', 토크보다 몸 개그 주특기··· 기대 up

예능판 '미생'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KBS 파일럿 프로그램 '투명인간'(가제)은 국민MC 강호동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선다.

내년 1월 방송예정인 '투명인간'은 연예인들이 회사를 찾아가 직장인들과 게임을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고 없이 한 회사로 찾아가 강호동을 비롯한 MC 군단이 게임을 해 상품이나 상금 등을 준게 된다. 매회 MC군단을 비롯해 특급 게스트들이 참여해 즉석에서 직장인들과 퀴즈와 게임을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예능과는 전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특정 장소를 찾아 퀴즈와 게임을 푼다는 점은 '1박2일'의 콘셉트와 일정부분 비슷한 점이 있어 강호동의 노련함이 프로그램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C로 나선 강호동은 데뷔 초기 SBS '일요일이 좋다-캠퍼스 영상가요'에서 방송 출연이 낯선 대학생에게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끼와 재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어 MBC '무릎팍 도사'와 KBS '1박2일'을 거치며 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과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낸 저력을 자지고 있다.

때문에 '달빛 프린스' '별바라기' 등 실내 토크쇼가 아닌 야외버라이어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강호동의 주특기가 '투명인간'을 통해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강호동과 하하가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고정 패널로 비투비 육성재가 예능돌에 도전하고 배우 하지원이 1회 특급 게스트로 출연한다. '투명인간'은 '안녕하세요' 등을 만든 한동규 PD가 연출을 맡고 녹화는 이달 말 진행되며 첫 녹화는 오는 19일, 방송은 내년 1월 예정이다.

사진= tvN '오늘부터 출근' 그룹 빅스의 리더 엔(차학연)과 유병재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 젤리피쉬 제공사진= tvN '오늘부터 출근' 그룹 빅스의 리더 엔(차학연)과 유병재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 젤리피쉬 제공


◇ '오늘부터 출근', 미생된 스타들 좌충우돌에 '웃음빵'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 '미생'의 예능판은 tvN '오늘부터 출근'이 앞섰다.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분주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삶의 애환과 성취감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담고있다. 메이저 이동통신사를 배경으로 한 1기,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와 유명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를 찾았던 2기에 이어 3기 멤버들의 좌충우돌 샐러리맨 체험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3기는 사유리, 봉태규, 유병재, 빅스 엔, 백두산의 김도균과 프리스타일의 미노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예인들이 뭉쳤다. 이들은 속옷 업체와 가발 업체라는 듣기만 해도 웃음이 예고된 회사를 찾았다.

19금 발언과 꽁트,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사유리, 유병재와 디자인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봉태규가 속옷 관련 회사에서 고군분투를 겪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긴 파마머리의 김도균과 반 삭발 스타일의 미노도 직접 가발을 써가며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능 작가면서 개그맨보다 더 웃긴 유병재는 여성 속옷 회사의 영업 팀에 함께 소속 되어 초보 직장인다운 좌충우돌 회사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며 예능 대세로 급부상중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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