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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協, 중개보수 개편안 철회 요구 집회 개최

중개사協, 중개보수 개편안 철회 요구 집회 개최

등록 2014.11.07 14:34

서승범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중개보수 개편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중개사협회는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부동산중개보수 개악반대 총궐기대회’를 열고 “국토교통부는 보수요율 인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19개 협회지부에서 회원 1만5000여명이 참가해 골목상권 중에서도 영세업종인 개업공인중개사 말살정책을 중단하라며 국토교통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해광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협회가 제시한 개선안은 묵살하고 일방적인 정부안을 발표했다”며 “오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의 포악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박근혜정부와 국토부를 규탄하고 망동적 행태를 만천하에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는 그동안 현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조해 왔으나 그 결과 이처럼 토사구팽의 대접을 받는다”며 “앞으로 동맹휴업은 물론 직능경제인단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등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근혜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당장 주개보수 개악을 철회하고 혈실을 반영한 중개보수 개편에 나서 줄 것을 8만5000여 개업공인중개사와 100만 중개가족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특정계층에게만 혜택을 주고 근본적인 역전현상도 해소 못하는 정부안을 다시검토하라’, ‘오피스텔 전문 중개사무소 다 죽이는 중개보수 정부안을 즉각 폐기하라’ 등 6개항의 투쟁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회원 20여명은 국토부의 일방적인 요율 변경에 항의하는 삭발식에 참여했으며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국토교통부 해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집회 후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청계천 젊음의 거리까지 약 1시간 가량 가두행진을 벌이며 ‘국토부 일방적인 보수인하 즉각 철회하라’ ‘전세가격 폭등 정부가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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