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단막극 ‘추한 사랑’ 캐스팅···신입사원 役

구재이 / 사진 = KBS2

배우 구재이가 드라마스페셜 ‘추한 사랑’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23일 KBS에 따르면 구재이가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 ‘추한 사랑’(극본 안준용, 각색 이승현, 연출 안준용)에서 삼정그룹의 꿈 많은 신입사원 송연이 역으로 캐스팅됐다.

2년 전 KBS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로 단막극과 첫 인연을 맺은 구재이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선한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단막극의 매력을 잘 알기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작품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5살의 연이는 맑고 투명하지만 단숨에 깨져버릴 것처럼 상처도 쉽게 받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안준용 감독님이 구재이 본연의 모습을 연기해달라고 하시더라. 20대가 가질 수 있는 순수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제목 ‘추한 사랑’의 뜻에 대해 수재이는 “연이는 무언가에 항상 목말라 있는 꿈 많은 여자다. 그래서 가질 수 없는 것을 자꾸만 갖고 싶어 한다. 여기서 갈등과 멜로가 시작된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추한 사랑’은 회사에서 믿을 것이라곤 동기이자 삼정그룹의 상무 장영철(김영훈 분) 뿐인 ‘추한 외모’의 만년 대리 추한상(조달환 분)과 젊음, 능력, 미모 모든 것을 다 가진 마케팅팀 신입사원 송연이, 연결고리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멜로드라마다. 오는 26일 밤 KBS2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