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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재철 채권단, 100대1 감자 추진···김준기 회장 경영권 상실

동부재철 채권단, 100대1 감자 추진···김준기 회장 경영권 상실

등록 2014.09.19 17:54

이나영

  기자

채권단, 6000억원 추가 지원

산업은행을 비롯한 동부제철 채권단이 김준기 동부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00대 1의 비율로 무상 감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한다.

또 동부제철에 6000억원을 신규 지원하는 한편 530억원의 채권을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동부제철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대주주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책임을 묻기 위해 일반주주 지분과 다른 감자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100대 1 비율로, 기타주주 보유지분은 4대 1로 무상감자된다.

또 채권단은 일반 대출 5000억원 및 수입신용자 1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면 동부제철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채무상환이 유예된다. 금리도 담보채권과 무담보채권 각각 연 3.0%, 1.0%로 인하된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금융기관들이 경영정상화 방안에 동의하면 산업은행은 오는 23일 이를 정식으로 부의해 일정 기간 동안 의결을 마친다. 의결을 마치면 지원방안이 최종 확정된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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