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예능 ‘나의 결혼 원정기’ 베일벗다···김국진外 4인 그리스 산토리니 첫발

김국진·김승수·김원준·박광현 등 노총각 4인의 결혼 도전기 KBS2 ‘나의 결혼 원정기’가 베일을 벗었다

‘결혼 못한 또는 안한 스타들의 자발적 결혼식 도전기’ 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신규 파일럿 예능 ‘나의 결혼 원정기’가 로맨틱한 장소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현대판 웨딩버라이어티의 첫발을 내딛었다.

사진= KBS2 '나의 결혼 원정기' /KBS 제공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의미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들’이 모여 실제 그리스의 일반 가정의 현지 예비 신부, 장인, 장모님과 어울리며 끈끈한 가족애를 체험한 것.

주요 촬영지였던 그리스 산토리니는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손예진을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준 화제의 CF 포카리 스웨트 속에서 보여줬던 하얀 골목과, 파란 지붕으로 유명한 곳이다.

무엇보다 산토리니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다.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며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죽기 전에 이곳(산토리니)를 여행 할 행운을 누리는 자는 복이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이 꽃피는 여행지, 신비함을 간직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산토리니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모의 여성과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주인공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겸 MC 김국진이 결혼 멘토로 자청하고 나섰으며, 원정대원으로는 아줌마들의 대통령 탤런트 김승수(44), 90년대 인기가수 김원준(43),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통해 로맨틱가이로 거듭난 탤런트 박광현(38) 그리고 KBS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던 조항리 아나운서가 함께 원정을 떠났다.

이들 중 단 한 사람만이 그리스 여신과 가상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멤버들은 일주일간 그리스에서 생활하며 여성이 주도권을 가진 모계중심사회인 그리스 문화를 체험하였다.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른 독특한 문화 속에서 예비 사위체험을 하며 당황하는 원정대원들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늦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산토리니의 풍광을 보여줄 KBS2 ‘나의 결혼 원정기‘는 오는 2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