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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임시대의원대회서 총파업 만장일치 의결

금융노조, 임시대의원대회서 총파업 만장일치 의결

등록 2014.08.25 16:30

이나영

  기자

금융노조는 25일 오전 10시30분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3일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임시대의원대회는 조합원 총회에 갈음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이 의결돼 다음날인 8월 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90% 이상의 압도적 찬성을 자신하고 있다.

김문호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금융노조가 그동안 관치금융 철폐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지만 최근 KB사태를 보면 나아진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중징계 때린다며 3개월 동안 KB금융의 경영공백을 초래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경징계 내렸다. 결국 없었던 일로 되돌려놨다. 이 책임을 누가 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묻고 “금융감독원장 책임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지주가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노사정 합의를 깨려고 하고 있다. 이에대해 노사정 합의의 당사자인 금융위원회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공기업 방만경영 과다부채 해소하는데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면서 “하지만 노동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머슴취급하면서 일방적으로 복지축소하겠다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나아가 정부가 금융보안전담기구, 서민금융총괄기구, 신용정보집중기관 등 금융산업 전체를 뒤흔들만한 설익을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해 “금융산업의 안정성과 조합원의 근로조건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책들로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관치금융 하에서 금융산업이 길을 잃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관치금융으로 망가진 금융산업을 바로잡기 위해 9월3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정신으로 반드시 총파업을 성사시키자”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8월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될 경우 27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5만 이상이 참가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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