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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결혼으로 고등학생 큰 아들 얻어···“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질까봐”

허수경 결혼으로 고등학생 큰 아들 얻어···“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질까봐”

등록 2014.08.20 08:22

김선민

  기자

허수경 결혼.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허수경 결혼.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인 허수경의 세 번째 결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특집 6탄으로 꾸며져 방송인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했다.

이날 허수경은 "사실 3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잘 숨겼다. 5살 연상으로 국제 관계학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라고 소개했다.

이날 5살 연상 대학교수와 3년째 결혼생활을 하고있음을 밝힌 허수경은 "남편은 나와 같은 이혼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 나처럼 새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두려움과 거부감이 많았던 사람이고 10년을 혼자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만남에 대해 "제주도를 오가다 보니 나와 마주쳤다. 당시 나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다. 남편도 분노와 억울함이 차 있었다. 10년을 혼자 살았는데 마음의 병을 여행과 악기 연주를 통해 다스리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덕분에 고등학교 1학년 큰 아들도 생겼다. 아들은 용인 수지에서 학교를 다닌다. 딸은 제주도에 있어서 두 곳을 오간다. 별이도 '아저씨가 엄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좋은 사람 같아'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울을 오간 허수경은 "그간 비행기 삯을 계산하면 얼추 6000만 원 정도 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은 제주도로 간 것과 별이를 낳은 것이다.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며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허수경은 결혼생활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터놓고 이야기했다. '서로가 하자인 우리들이 만나면 뻔한 거 아니냐. 당신과 나 둘 다 미숙한 사람이니 우리 한 번 어떤지 살아보자'고 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오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살아보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문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허수경은 "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질까봐 말 안하고 싶었다. 3년을 결혼생활 하면서 참 좋은 사람 만났다 싶다. 처음에 이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도 많이 둘러서 내게 왔는데 처음부터 내게 왔으면 좋았겠다 싶다. 그런데 처음에 만났다면 소중함을 몰랐을 수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택시' 허수경 결혼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택시 허수경 결혼 축하드려요" "택시 허수경 결혼생활 이번에는 끝까지 행복하시길" "택시 허수경, 남들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택시 허수경 결혼 밝히기 힘들었을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수경은 지난 1997년 영화배우 장세진과 이혼했다. 2000년 프로듀서 겸 영화배우 백종학과 결혼했으나 7년 후 각자의 길을 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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