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대책]연말까지 택배 차량 1만2000대 증차

올해 연말까지 택배 차량이 1만2000대 수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제3자 물류의 세액공제도 2%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을 보고 했다.

국토부의 방안에 따르면 우선 택배 차량 공급 부족 해결 일환으로 영업용 노란색 번호판을 탄 택배 차량이 현재 3만대에서 4만2000대로 늘어나고, 택배업체 서비스 평가 결과 우수 업체에게는 증차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한 2020년부터 인천공항까지 시속 300km로 운행할 수 있는 고속화물열차 즉 화물KTX(CTX)가 도입된다.

이같은 화물KTX가 실제 운행할 경우 구미산업단지에서 인천공항까지 트럭으로 3시30분 가량 소요되는 시간이 2시20분으로 7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의 고속도로 휴게소 배후부지에 물류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내년 옥천휴게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기흥, 송산포도, 동김해, 화도 등 4속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인천공항 2단계 배후단지(55만㎡)가 자연녹지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물류기업 외 제조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천공항의 물류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서다. 아울러 전문물류기업을 통한 물류 아웃소싱 즉 3자물류 세액공제를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며, 내년부터 4.5t 이상의 화물차량도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화물열차 규모를 10~33량에서 39량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경부서 주요 10개역에 화물열차 대기선로를 확장하고, 자유무역지역 내 세제지역 확대, 물류기업 인증제도 통합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