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하이스쿨-로맨스’ 실감나는 연기로 시선 ‘집중’···훈고딩 트로이카 구축

사진=KBS 화면 캡쳐

인피니트 우현·성열과 함께 ‘훈고딩 트로이카’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영재가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화제다.

KBS2 금요드라마 ‘하이스쿨-러브온’ (이하 하이스쿨, 극본 이재연, 연출 성준해·이은미)에서 거칠고 비열한 일진 면모와 집안에서는 돌연변이 취급으로 상처 가득한 내면을 지닌 ‘재석’에게 완벽 빙의한 것.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드라마 4화에서 재석은 시험 문제지가 저장되어있는 USB를 핸드폰에 옮기는 석훈(창재 분)을 협박해 시험 당일 날 답을 체크해준 석훈의 OMR 카드를 자신의 OMR카드로 옮기다 선생님께 발각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재석은 답안지를 제공해 준 친구를 성열(이성열 분)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비열한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답안지 제공자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우현(남우현 분)을 인적 드문 곳에서 구타하며, 슬비(김새론 분)까지 불러내는 등 악랄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부정행위 때문에 학교로 불려온 아버지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내 아들이라는 증거가 없어 유전자 검사를 예약해놓았다는 아버지의 말에 충격과 상처 받은 듯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와 같이 김영재는 비열한 표정과 거친 표현으로 문제아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는가 하면, 엘리트 집안에서 소외되며 자란 탓에 생긴 자격지심과 상처받은 내면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와, 진짜 못됐는데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란 게 보여서 미워할 수가 없어요! 너무 안쓰러워요” “악랄한데 왜 때문에 저렇게 잘 생긴거죠? 매력 넘쳐요” “영재, 우현, 성열 ‘훈고딩 트로이카’ 때문에 드라마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촬영 힘내요!” 등 김영재와 캐릭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렇게 실감나는 문제아를 연기하면서도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김영재와 함께, 남우현, 김새론, 이성렬 등이 출연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판타지 성장 로맨스 ‘하이스쿨’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