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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녀 임금격차 13년간 1위··· OECD평균대비 격차 더 벌어져

韓, 남녀 임금격차 13년간 1위··· OECD평균대비 격차 더 벌어져

등록 2014.08.04 08:44

최원영

  기자

韓 임극격차 37.4%··· 2위 日 26.5%·3위 美 19.1%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1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남녀 임금격차 수치는 OECD 평균과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수치가 집계된 2012년 기준으로 11개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37.4%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성별 임금격차가 큰 국가는 일본으로 26.5%를 기록했다. 뒤이어 미국 19.1%, 캐나다 18.8%, 영국 17.8%, 슬로바키아 16.0%, 체코 15.1%, 호주 13.8%, 헝가리 11.3%, 노르웨이 6.4%, 뉴질랜드 6.2% 등이다.

한국은 OECD의 남녀 임금격차 통계가 있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간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2000년 40.4%에 달했고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12년 37.4%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3년간 겨우 3.0%p 하락에 그쳐 다른 회원국들과 대조를 보였다.

OECD 평균 2000년 19.2%에서 2011년 14.8%로 4.4%p 줄어드는 동안 한국은 40.4%에서 37.5%로 2.9%p 줄어 OECD 평균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2000년 OECD 평균의 2.1배였는데 2011년에는 2.5배가 됐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해 남성의 월급여액이 평균 266만4000원인 반면 여성은 남성 대비 64% 수준인 170만5000원에 그쳤다. 남성은 같은 성별 안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가 여성보다 큰 편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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