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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실적 개선 가능···통신 경쟁력 회복 희망적”

[컨콜]KT “내년 실적 개선 가능···통신 경쟁력 회복 희망적”

등록 2014.07.29 18:59

김아연

  기자

무선분야 30만명 고객 순증···ARPU도 전년 대비 6% 상승 전망

올해 2분기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KT가 내년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T 제공올해 2분기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KT가 내년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T 제공


올해 2분기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KT가 내년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회 KT CFO 전무는 2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확실히 수익성 측면에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 경쟁력 회복을 바탕으로 무선과 미디어산업 성장이 기대되며 비용 측면에서도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무는 통신경쟁력의 회복을 통해 2분기 장기간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무선분야에서 30만명의 고객이 순증했으며 가입자당매출액(ARPU)도 올해는 전년에 비해 6%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KT의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에 비해 6.3% 증가했으며 LTE 가입자도 전체 가입자의 56.1%를 차지했다.

김 전무는 “국내 무선시장은 보급률 110%를 넘었기 때문에 가입자 양적 성장은 힘들지만 대신 가입자 질적 개선을 통한 ARPU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3밴드 LTE-A를 위한 2.1GHz 주파수 전환은 미래부가 검토 중이며 국제표준 등을 감안하면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전반적인 사업 전략은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융합형 기가 서비스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산업간 융합 영역에서 KT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해 진정한 기가토피아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자회사인 KTIS를 통해 시작한 알뜰폰(MVNO) 사업도 KT의 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맞춰 리더십을 놓치지 않으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 진출이 투자비용(CAPEX)의 증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김 전무는 설명했다.

KT는 이날 자회사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전무는 “최근 자회사 조정은 근본적으로 KT그룹이 ICT 리더로 역량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향후 IC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자회사수를 늘리거나, 줄일 것인지 언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 자금은 우선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난 4월에 있었던 명예퇴직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도 당분간 배당도 어려울 전망이다.

김 전무는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으로 재무상황이 압박받는 상황”이라며 “2014년 배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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