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 서울 16℃

  • 인천 14℃

  • 백령 14℃

  • 춘천 14℃

  • 강릉 10℃

  • 청주 20℃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20℃

KT, 명예퇴직 비용으로 2Q 영업손실 8130억원···적자전환

KT, 명예퇴직 비용으로 2Q 영업손실 8130억원···적자전환

등록 2014.07.29 12:03

김아연

  기자

KT가 지난 2분기에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을 일시 지급하면서 영업손실 81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KT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995억원, 영업손실 8130억원, 당기순손실 757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한 수치로 대규모 명예퇴직비용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무선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 합리화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는 2014년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렌탈 매출도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82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질적으로 발목을 잡아왔던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안정적 가입자 기반을 토대로 IP 기반 가입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초고속인터넷을 주축으로 결합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현재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김인회 KT CFO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융합형 GiGA 시대, 기가토피아를 대비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융합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최고가 되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