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한중 합작 영화 ‘안중근’ 주인공 확정?

뉴스웨이 DB

배우 권상우가 세계적인 영화 ‘거장’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만드는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29일 오후 한 매체는 권상우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영화 ‘지비 지비’(擊斃 擊斃)에서 주인공 ‘안중근 의사’를 연기할 배우로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이머우 감독은 이번 영화에 총감독 자격으로 참여하고 고심 끝에 ‘안중근 의사’ 역할로 권상우를 선택했다. 권상우 측 역시 고심 끝에 국가적 영웅을 연기한다는 사명감에 결정을 하고 조만간 제작진과 세부적인 조율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권상우 소속사 벨엑터스 측은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확인 결과 중국 측에서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세부 조율 등의 구체적인 사안까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제안만 받았다”고 보도 내용에 대해 선을 그었다.

권상우는 대표적인 친한파 영화배우 청룽 주연의 ‘차이니즈 조디악’과 장바이즈와 출연한 ‘그림자 애인’을 통해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상당하다. 이번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지비 지비’를 통해 중국 대륙 ‘한류 열풍’에 정점을 찍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