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1000만건 가량 자료 탑재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 산재된 기술 정보, 시장 정보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정보 DB (TDB·Tech Data Base) 서비스를 2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술정보DB에는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 및 TCB의 기술신용평가 시 필요한 기술동향 및 시장정보와 TDB 자체생산 보고서와 32개 민·관 협약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기술·시장정보 약 400만건을 제공한다.
또 9월 말에는 특허정보원으로부터 디자인, 상표 DB등 약 600만 건의 정보를 추가 수집해 TDB에 축적될 자료는 1000만건 가량이 될 계획이다.
이같은 DB구축은 여신 심사 및 기술 평가를 위해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자료 검색과 사례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금융 심사를 위한 검색과 분석에는 전체 평가 시간의 70%가 소요됐다는 게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금년 9월말까지 홈페이지 기능 개선 등 TDB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보다 안정적인 DB의 기반을 마련한다.
앞으로 DB 수집기관을 300여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기술·시장보고서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DB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TDB 서비스 이용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금융권 수요에 맞는 맞춤형 DB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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