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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엔진 파괴된 후 연료 폭발로 추락

말레이시아 항공기, 엔진 파괴된 후 연료 폭발로 추락

등록 2014.07.20 14:34

안민

  기자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 공격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가 엔진이 먼저 파괴된 후 연료 폭발을 일으켜 추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20일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번에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격추한 부크 미사일은 70㎏급의 고폭탄을 장착했으며 목표물에서 20m 이내에서 폭발하는 비산형 무기였다고 보도 했다.

때문에 이 미사일은 격추된 항공기 엔진과 통제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어 연료 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평화유지국의 무기분석 전문가인 벤 릭은 “여객기 피격 당시 엔진과 통제시스템에 이어 탑재 연료가 폭발하면서 날개와 동체가 산산조각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탑승자들은 고도 1만m 상공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미사일 피격으로 기압이 급속 저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항공컨설팅협회 브루스 로저 회장은 “특히 여객기 탑승자들의 경우 미사일에 피격되는 순간 급속 저하된 기압 탓에 추락할 때까지 산소 호흡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격추당한 항공기의 경우 기체 잔해가 수마일에 걸쳐 산재하는 반면 지상에 떨어질 때까지 비행했다면 축구장 3∼4개 가량에 해당하는 지역에 잔해가 흩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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