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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홀릭’ 클래식 무비 ‘테레즈 라캥’ 1개봉···‘격정의 베드신’ 공개

박찬욱 감독 ‘홀릭’ 클래식 무비 ‘테레즈 라캥’ 1개봉···‘격정의 베드신’ 공개

등록 2014.07.10 08:34

김재범

  기자

박찬욱 감독 ‘홀릭’ 클래식 무비 ‘테레즈 라캥’ 1개봉···‘격정의 베드신’ 공개 기사의 사진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에밀 졸라 ‘세기의 걸작’을 영화화해 “명품 클래식 영화의 탄생”이란 극찬을 받고 있는 ‘테레즈 라캥’(수입/배급: 판씨네마㈜)이 10일 개봉을 기념해 격정 스틸 3종을 이날 오전 공개했다.

‘테레즈 라캥’은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얘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총 3장으로 영화 속 ‘테레즈’의 욕망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스틸은 고향에서 ‘라캥 부인’ ‘카미유’와 함께 억눌린 삶을 살고 있는 ‘테레즈’가 집밖으로 나와 일하는 남성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건장한 남성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못하는 ‘테레즈’의 모습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억압하고 살아야만 했던 캐릭터의 특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이 스틸 속 장면은 ‘사랑과 욕망 사이’ GV를 함께한 영화배우 라미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은 장면이다.

이어서 공개된 두 장의 스틸 속에선 ‘테레즈’와 ‘로랑’의 격정적인 베드신이 드러나 있다. 두 번째 스틸은 병약한 남편 ‘카미유’의 친구인 ‘로랑’을 보고 시선을 빼앗긴 ‘테레즈’가 처음으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장면이 공개돼 있다. ‘카미유’의 그림을 그려주면서 서로 은밀한 시선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과감하게 ‘테레즈’의 집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에서 ‘테레즈’는 ‘로랑’과의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내심 불안한 듯 창문 밖으로 누가 오는지 지켜보고 있어 이들의 아찔한 밀회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은 서로에게 완전히 빠져든 ‘테레즈’와 ‘로랑’이 담겨 있다. ‘라캥 부인’이 가게의 1층에 있는 동안 매일 위험한 밀회를 즐긴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욕망이 주체할 수 없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카미유’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자 두 사람은 자신들의 완전한 결합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특히 마지막 스틸은 사랑을 나눈 뒤, ‘테레즈’가 ‘로랑’에게 “당신, 날 너무 늦게 찾았어”라고 말하고 있어 위태로운 이들의 관계가 영화 속에서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언론의 호평으로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며 올 여름 가장 치명적인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테레즈 라캥’은 10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명품 클래식 무비 절정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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