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말레피센트’, 디즈니 역대 작품 중 가장 주목 받는 이유?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숨겨진 얘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 각본에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등 디즈니의 인기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각본가 린다 울버턴이 참여했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얘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특히 ‘말레피센트’는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대표작들의 각본을 맡았던 린다 울버턴이 각본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린다 울버턴은 디즈니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미녀와 야수’를 통해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어린 사자 ‘심바’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과 원더랜드를 다시 찾은 앨리스의 모험을 그린 팀버튼 감독의 3D 판타지 어드벤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디즈니가 사랑하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미녀와 야수’ 브로드웨이 뮤지컬버전과 뮤지컬 ‘라이온 킹’ 각색, 뮤지컬 ‘아이다’ 각본 공동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폭 넓은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을 기본으로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해내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 린다 울버턴은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에게 숨겨진 사연과 그녀의 어린 시절 삶에 주목했다. 마녀 ‘말레피센트’를 중심으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저주에 숨겨진 흥미로운 얘기를 새롭게 그려낸 것이다.

린다 울버턴은 “단순히 같은 얘기를 다시 만든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탄생 시킨 것”이라며 “‘말레피센트’는 정말 환상적인 캐릭터다. 안젤리나 졸리가 있어서 내 임무를 매끄럽게 만들 수 있었다. 그녀로 인해 완전히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말레피센트’ 제작을 맡은 조 로스는 “디즈니의 경영진이자 제작자로서 린다 울버턴은 디즈니의 가장 중요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와 린다 울버턴,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라는 최고의 영화사, 작가, 배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탄생된 작품”이라며 린다 울버턴에 대한 신뢰를 과시했다.

전 세대가 사랑하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스토리를 바탕으로 디즈니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된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