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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vs ‘말레피센트’, 극장가 명작 대전 승자는?

‘미녀와 야수’ vs ‘말레피센트’, 극장가 명작 대전 승자는?

등록 2014.05.23 15:20

김재범

  기자

‘미녀와 야수’ vs ‘말레피센트’, 극장가 명작 대전 승자는? 기사의 사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원작 동화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스크린에 시작됐다.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원작으로 한 ‘말레피센트’와 마담 드 빌뇌브의 ‘미녀와 야수’가 원작인 ‘미녀와 야수’가 각각 오는 29일, 다음 달 19일 개봉을 앞두고 프랑스 동화 원작의 실사 영화로서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더욱 풍성하고 짙어진 색채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마법 같은 로맨스를 꿈꾸게 하는 ‘미녀와 야수.’ 대중적으로 알려진 얘기는 1756년 잔 마리 르 프랭스 드 보몽 부인이 쓴 스토리로, 이는 이보다 앞선 1740년 프랑스 작가 마담 드 빌뇌브가 잡지를 통해 처음 발표한 『젊은 미국여인과 해양이야기』를 요약한 것이다.

마담 드 빌뇌브의 326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원작으로 최초 실사화 한 ‘미녀와 야수’는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그를 사랑한 아름다운 벨의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슬픈 저주에 걸려 흉측한 야수로 변한 왕자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미녀, 벨의 로맨스는 그대로 가져가되,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한 번도 보여지지 않았던 야수 탄생의 비밀을 최초로 밝힌다. ‘미녀와 야수’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프 갱스 감독은 원작을 바탕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야수 탄생의 비밀을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풀어내 작품에 생명력을 더했다.

또한 ‘본 아이덴티티’ ‘향수’ ‘삼총사 3D’ 등 의상을 담당햇던 피에르-이브 게로가 의상 감독으로 참여, 무려 100 페이지에 달하는 룩북(Look-book)을 바탕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등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상상을 뛰어넘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녀와 야수’ 주연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출연했고 현재 가장 핫한 여배우 레아 세이두와 매 작품마다 특유의 거친 매력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블랙 스완’의 뱅상 카셀이 발탁돼 사상 가장 섹시한 미녀와 야수로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프랑스가 가장 사랑하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는 미국 드라마 ‘뷰티 앤 더 비스트’(2012), 영화 ‘비스틀리’(2011), 디즈니 ‘미녀와 야수’(1991),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 콕토 감독의 ‘미녀와 야수’(1946)의 명성을 이어 ‘미녀와 야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미녀와 야수’ vs ‘말레피센트’, 극장가 명작 대전 승자는? 기사의 사진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속 사악한 마녀를 주인공으로 한 ‘말레피센트’도 오는 29일 개봉한다. 1959년에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한 마녀 말레피센트는 강렬한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역대 디즈니 빌런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으며, 디즈니 최초로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영화 ‘말레피센트’는 강력한 매력의 마녀 말레피센트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주 오로라에게 내린 마법의 주문을 둘러싼 얘기를 다룬 내용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마녀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작인 1679년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내용을 충실히 옮긴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캐릭터, 장면을 대부분 흡사하게 스크린에 옮긴 ‘말레피센트’는 마녀의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숨겨진 얘기를 통해 고전의 재해석을 즐기는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동화 ‘미녀와 야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원작으로 한 ‘미녀와 야수’ ‘말레피센트’가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칠 극장가 명작 대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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