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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용한 무분별한 보험설계사 모집 공고 ‘논란’

온라인 이용한 무분별한 보험설계사 모집 공고 ‘논란’

등록 2014.05.22 15:24

정희채

  기자

보험사나 GA들이 온라인 취업정보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과장된 설계사 모집 공고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 소속 지역단이나 지점, GA들이 회사 내부규정이나 검사 및 지도 없이 설계사 모집 광고를 임의적으로 공고를 내다보니 과장, 허위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지원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내부 규정을 만들거나 공고를 낼 경우 각 지역단의 허가를 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보험사 관리를 받지 않는 GA 경우도 허위, 과장 광고를 싣지 못하도록 금융당국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모 생명보험사의 일부 지점들이 취업정보사이트에 설계사 구인 공고를 게제, 업계 최고 수준의 소득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고에 따르면 1차월 때 최저 230만을 보장하고 최고 1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거둘 수 있으며 2~3차월 평균 소득이 450만원, 4~7차월은 600만원 이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평균연봉도 7000만~9000만원 수준으로 대기업 못지않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매출 실적이 없으면 최저 소득 보장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평균 소득도 회사 평균이 아닌 고능률 설계사의 실적을 기준으로 평균을 잡고 있다.

다른 생보사나 GA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각각 ‘업계 최고 지원’과 ‘고소득을 보장한다’며 일명 ‘혹’ 하는 내용으로 모집 공고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설계사 영입이 어려워지다보니 이같은 방식을 통한 모집 공고가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과장된 모집 공고가 보험산업에 대한 인식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이르자 일부 보험사에선 지역단 등에 취업정보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지역단이나 본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거나 공고를 올릴 때 내용을 검토하는 등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보험산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장 모집 등을 통해 보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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