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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순자산 1경630조원···토지가 절반

우리나라 국민순자산 1경630조원···토지가 절반

등록 2014.05.14 12:27

이나영

  기자

한국은행·통계청 공동 개발한 국민대차대조표 발표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국부)이 2012년 말 현재 1경630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7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 공동개발결과'에 따르면 2012년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1경630조6000억원으로, GDP의 7.7배 수준을 기록했다.

1인당 국민순자산은 2억1259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비금융자산(1경731조7000억원)인데 그중에서도 토지가 5604조8000억원(국민순자산의 52.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과 설비자산은 각각 3852조5000억원(362.2%), 666조원(6.2%)을 나타냈고, 지식재산생산물은 252조7000억원(2.4%), 재고자산은 314조2000억원(3.0%),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10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제도부문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6056조7000억원으로 57.0%를 차지했고, 일반정부 2736조원(25.7%), 비금융법인기업 1524조7000억원(14.3%), 금융법인기업 313조2000억원(2.9%) 등이 뒤를 이었다.

2012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GDP에 대한 국민순자산 비율은 7.7배로 호주 등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실제 호주 5.9배, 캐나다 3.5배, 프랑스 6.7배, 일본 6.4배 수준에 그쳤다.

한은과 통계청 측은 "경제주체별 대차대조표 작성으로 가계나 정부의 재무건전성에 대해 보다 완전한 대차대조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富)의 수준 또는 국가의 가용 자원량 파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계획 수립이나 경제주체간 자원 및 소득의 적정한 배분을 위한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식적인 자본스톡 통계의 제공으로 잠재성장률 추정, 산업별 생산선 분석 등 거시경제 분석에 요구되는 통계 인프라를 크게 확충했다"며 "금융연관비율(금융자산/실물자산)의 측정,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규모의 계산 등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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