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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언급 “연예계라는 사회 속 ‘산소’ 같은 존재”

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언급 “연예계라는 사회 속 ‘산소’ 같은 존재”

등록 2014.04.25 10:40

김선민

  기자

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언급. 사진=SBS ‘좋은 아침’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언급. 사진=SBS ‘좋은 아침’


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 시를 읽고 느낀 소감을 기고했다.

이영애는 월간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고 느낀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와 지난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문학사상’ 측이 ‘내가 읽은 이해인 시인의 시’ 코너를 위해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이 글에서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녀님의 시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산소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문학사상’에서 이영애는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며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며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다”고 적었다.

앞서 이해인 수녀는 지난 2006년 이영애에 대해 글을 쓰기도 했다.

이해인 수녀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는 미녀 영화배우가 그의 모습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온다”라고 글문을 열었다.

이어 이해인 수녀는 “그의 문자 메시지는 늘 ‘부족한 제가···’, ‘부끄러운 제가···’로 시작해 상대에 대한 격려와 감사로 끝을 맺는다”라며 이영애의 겸손함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영애는 이해인 수녀와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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