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지난 18일 자신의 락커룸에 세월호 추모 메시지를 담더니, 23일 선발 등판에는서 경기전에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해 묵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LA다저스는 류현진의 뜻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간을 준비했다.
이에 양팀 선수단과 3만여 관중은 세월호 참사 영상이 상영된 가운데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에 동참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픔을 나눴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개 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7회에 터진 동점 적시타로 패전 투수를 면했지만, 3-2로 패해 4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류현진은 배우 송승헌이 시작한 '1억 기부' 대열에도 합류했다. 1억 기부 셀러브리티로는 김연아, 하지원, 차승원 등이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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