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추가 의정서 서명···크로아티아 포함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고려하기 위한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의정서’에 서명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고려하기위한 한-EU FTA 추가의정서’가 정식 서명될 예정이다.

우리 측 김창범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EU측 장뤽 데마르티(Jean-Luc DEMARTY) EU집행위 통상총국장 및 테오도로스 소티로풀로스(Theodoros SOTIROPOULOS) 의장국 대사(그리스대사, 28개 회원국 대표)가 대표로 서명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7월 1일부로 EU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EU는 크로아티아를 한-EU FTA 회원국으로 추가하기 위한 한-EU FTA 추가의정서 체결 협의를 요청했다. 양측은 작년 11월 8일 추가의정서에 가서명한 바 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및 EU의 상품 양허는 크로아티아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기존의 우리나라의 서비스 양허는 변동이 없으며 EU 서비스 양허에 크로아티아 관련 일부를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식서명이 완료됨에 따라 한-EU 양측은 국회 비준 등 각각의 국내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의정서를 발효·잠정적용 시킬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와 우리나라는 134위 수출 대상국이며, 125위 수입 대상국이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