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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삼륜 전기자동차 ‘i-Road’ 시범주행

토요타자동차, 삼륜 전기자동차 ‘i-Road’ 시범주행

등록 2014.03.13 17:50

윤경현

  기자

오토바이 수준의 이용 편이성·승용차에 가까운 안정성 양립

아이로드를 타려고 하는 토시히코 토요타시 시장.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아이로드를 타려고 하는 토시히코 토요타시 시장.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토요타자동차는 이달 2일부터 토요타의 최적화된 도심 운송 시스템인 ‘Ha:mo(하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토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토요타의 울트라 컴팩트 삼륜 전기자동차 ‘i-Road’의 시범주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Ha:mo’는 자동차 등 개인적인 교통편과 대중교통의 최적의 조합에 의해 사람에게도 거리에도 사회에도 친화적인 이동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교통 지원 시스템의 총칭이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 사용자 - 교통 사업자 - 커뮤니티를 연결, 저 탄소를 유지하면서 끊김 없는 이동을 지원하는 정보 제공 시스템 Ha:mo NAVI(하모 나비)와 도시내의 단거리 이동을 위한 소형 EV 카셰어링 서비스 Ha:mo RIDE(하모 라이드)의 2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실증실험을 시작해왔다.

특히 이번 i-Road의 투입을 계기로 토요타가 생각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스케치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당신이 막 퇴근했을 무렵 부인이 산기가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즉시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만 하는데 택시도 없고 도움을 청할 사람들도 다 바쁘다. 거기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당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운이 좋게도 당신의 직장 옆에 토요타 공용 EV 스테이션이 있다. 침착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이동경로를 계획한다. 그리고, i-Road를 타고 역으로 가서 기차로 병원에 도착하기 위해 i-Road를 예약한다. 당신은 불과 몇 분 안에 러시아워를 요리조리 뚫고 제시간에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아이로드의 지붕 덕분에 비도 맞지 않았다.

스테이션에 주차된 아이로드.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스테이션에 주차된 아이로드.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이것은 토요타가 i-Road로 제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그림이다.

이 실증실험에 새로 투입된 i-Road는 지난 해 제네바 모터쇼에 최초 공개됐다. 오토바이 수준의 이용 편이성과 승용차에 가까운 쾌적성 및 안정성을 양립시킨, 새로운 운전의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컨셉트 카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전륜이 상하로 움직여 차체의 기울기를 최적으로 자동 제어하는 액티브 린 시스템(Active Lean System)을 적용하여 드라이버 자신이 차량의 밸런스를 유지할 필요 없이 자동차나 오토바이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체감이 있는 새로운 주행을 실현한 i-Road는 전폭이 90cm이하, 무게는 300kg에 불과하다.

토요타 관계자는 “삼륜 전기자동차 i-Road는 토요타시 주민들의 사용에 적합하게 만들어지는 대로 확대 운영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2017년까지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실시하는 EV 쉐어링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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