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7℃

  • 춘천 18℃

  • 강릉 12℃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17℃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1℃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22℃

  • 부산 20℃

  • 제주 19℃

현대상선, 새 대표이사에 이석동 미주본부장 선임

현대상선, 새 대표이사에 이석동 미주본부장 선임

등록 2014.03.13 10:46

정백현

  기자

31년간 컨테이너 영업만 맡아온 정통 해운맨···유창근 사장, 1년 만에 비상근 부회장으로 물러나

이석동 신임 현대상선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현대그룹 제공이석동 신임 현대상선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현대그룹 제공

현대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현대상선은 13일 이석동 미주본부장 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를 맡으며 회사의 효율성 강화에 힘써온 유창근 사장은 취임 1년여 만에 비상근 부회장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석동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 잠사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2004년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한 이 대표는 2010년부터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맡았으며 2012년부터는 미주본부장을 역임해왔다.

이 내정자는 현대상선 입사 후 줄곧 컨테이너 영업을 전담해 온 영업통이자 정통 해운맨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내정자는 오는 28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빌딩 강당에서 열리는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세계 해운업의 불황으로 회사의 과감한 변화와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며 “그룹 고위층에서 이 내정자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대상선을 흑자 기조로 만들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국내사업본부장 겸 부사장을 현대로지스틱스의 새 대표로 선임하고 노영돈 전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을 현대아산의 대표로 재영입하는 등 계열사 CEO 인사를 연거푸 단행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