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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올해 모바일 트렌드를 한눈에

‘MWC 2014’ 올해 모바일 트렌드를 한눈에

등록 2014.02.20 18:05

강길홍

  기자

삼성·LG, 앞다퉈 전략모델 공개···웨어러블·플렉시블 등 신기술 향연지문·홍채 등 생체인식 보안기능 공개 전망···업계 자존심 대결 예고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할 예정인 언팩 행사와 관련한 티저 이미지.삼성전자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할 예정인 언팩 행사와 관련한 티저 이미지.


올해 모바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MWC 2014’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세계 IT업계의 자존심을 건 신기술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MWC 2014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체(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올해 MWC는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를 주제로 전세계 1800여개 기업과 7만5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휴대전화 제조사와 이통사들이 참여해 신기술과 혁신 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년 만에 전략 모델을 MWC에서 공개한다고 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갤럭시S2’가 MWC에서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삼성의 전략 모델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5의 사양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S5의 사양은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0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3기가바이트(GB) 램,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5보다 한발 앞서 국내에서 ‘G프로2’를 공개했다. 또한 ‘L시리즈Ⅲ’와 ‘G프로 미니’ 등의 보급형 스마트폰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MWC에서는 이들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폰 업계의 새로운 혁신 과제로 떠오른 웨어러블(입는)·플렉시블(휘는) 기기들도 이번 MWC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3’와 함께 스마트 손몬시계 ‘갤럭시기어’의 후속작인 ‘갤럭시기어2’를 이번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첫 웨어러블(입는) 기기인 갤럭시기어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쳤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되는 후속작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삼성이 갤럭시기어2에 ‘타이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인텔 등이 주도하는 ‘타이젠연합’은 MWC 개막 하루 전인 23일에 타이젠 출시 행사를 열고 타이젠이 탑재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타이젠연합의 시제품이 바로 갤럭시기어2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 신형이 타이젠 운영체제로 구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젠이 웹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확장성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만 아니라 스마트가전 등과도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타이젠연합에 참여하고 있던 이통사들이 최근 잇달아 이탈하면서 분위기는 어두운 상황이다. 이번 MWC에서 공개되는 타이젠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넘어설 만한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흥행몰이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밖에도 스마트기기의 보안기능과 헬스기능 강화 등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팬택과 애플에 이어 갤럭시S5에 지문인식을 탑재한다. 또 각종 홍채 등 생체인식을 통해 보안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시계를 연동해 운동량 등을 체크하는 헬스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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