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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도 한류가 대세···中 춘제 한국밥솥 불티

밥솥도 한류가 대세···中 춘제 한국밥솥 불티

등록 2014.02.14 10:53

박정은

  기자

한류바람에 우수한 성능 입소문타··· 중국관광객 면세쇼핑목록 1호

한국의 밥솥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관광에 나서는 중국관광객들의 쇼핑 목록에 밥솥이 올랐다. 14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면세점 매출이 작년 같은 시간 대비 약 110% 증가했다. 사진은 쿠쿠전자의 밥솥제품. 사진=쿠쿠전자한국의 밥솥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관광에 나서는 중국관광객들의 쇼핑 목록에 밥솥이 올랐다. 14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면세점 매출이 작년 같은 시간 대비 약 110% 증가했다. 사진은 쿠쿠전자의 밥솥제품. 사진=쿠쿠전자

밥솥시장에 한류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14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면세점 매출이 작년 같은 시간 대비 약 110% 증가했다. 주 고객은 춘제 연휴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춘제 기간에도 밥솥 매출이 전년대비 100% 상승해 밥솥업체는 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한국의 밥솥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으로 오는 중국관광객들의 쇼핑 목록에 밥솥이 올랐다.

과거 1970~80년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 손에 ‘코끼리 밥솥’이 하나씩 들려 있었던 풍경과 비슷한 상황이다.

쿠쿠전자는 200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10여년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내수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을 늘리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한류 때문에 한국 제품에 관심이 커지기도 했지만 한국산 밥솥이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춘제 기간 매장에 중국어 구사 가능한 사원을 전면 배치하고 제주공항에 중국어 광고물을 설치하는 등 중국관광객 몰이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도 중국어 음성 지원과 중국어 LCD를 장착한 제품과 중국어 홍보책자까지 갖춰다.

쿠쿠전자는 다가오는 중국의 국경일인 노동절과 추석에 대비하고 있다. 춘제와 함께 노동절과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많은 수의 중국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다.

한편 쿠쿠전자는 밥솥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정수기·그릴·믹서기·제습기 등 생활가전으로 라인업을 늘리며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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