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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무직·생산 감독직 대상 희망퇴직 단행

한국GM, 사무직·생산 감독직 대상 희망퇴직 단행

등록 2014.02.07 15:03

수정 2014.02.07 17:15

정백현

  기자

2009년·2012년 이후 네 번째 희망퇴직···퇴직자에 퇴직금·위로금·학자금 지급키로

한국GM, 사무직·생산 감독직 대상 희망퇴직 단행 기사의 사진

한국GM이 전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과 일부 생산 감독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7일 한국GM에 따르면 국내 모든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들과 생산 분야 감독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기로 하고 이날 사내에 희망퇴직 계획을 공지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희망퇴직이기 때문에 퇴직자 규모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한국GM은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과 별도의 위로금, 2년간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로금은 입사연한에 따라 최소 2년치 임금부터 최대 3년치 임금까지 차등적으로 지급한다. 3년치 임금을 받는 사람은 25년 이상 근속 직원(1989년 이전 입사)이다.

그동안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GM 본사 측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한국GM의 생산·수출량이 감소하면서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한국GM은 그동안 전체 생산량의 약 20% 이상을 유럽에 수출해왔다. 그러나 본사의 쉐보레 브랜드 사업 축소 계획에 따라 불가피하게 생산량과 수출량이 줄어들게 됐다.

특히 지난해 말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직원들과 가진 웹 채팅을 통해 “1분기 내에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세 차례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퇴직원을 받았다. 이 때 퇴직한 사람은 508명(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기준)이며 회사는 퇴직금과 각종 수당으로 557억2900만원을 지급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기존의 입장대로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 생산직 근로자는 제외했다”며 “앞으로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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