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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제네시스·LF쏘나타’ 국내 넘어 해외시장 넘본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LF쏘나타’ 국내 넘어 해외시장 넘본다

등록 2014.02.05 15:23

윤경현

  기자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연말 출시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3월에 출시될 LF쏘나타가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주력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달 기존 제네시스 평균 판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내수 판매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더욱이 3월말 LF쏘나타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상반기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는 현대차의 주력 아이콘으로 예상된다.

내수시장에서 제네시스 효과는 대단했다. 현대차가 지난 3일 발표한 올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1월 설 연휴로 인한 판매감소가 예상됐지만 신형 제네시스가 3728대가 판매되며 플러스 성장을 이끌었다.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과 SUV 차량의 판매가 보탬이 됐다. 하지만 기본가격 4660만원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엄 세단 신형 제네시스 판매호조는 현대차 판매실적에 기여한 바가 크다.

더욱이 미출고분 1만2000대 이상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고 지속적으로 계약이 추가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신형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내수시장의 주역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 서울 모지역 영업사원 배 모씨(40세)는 “신형 제네시스의 문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4륜구동 H트랙 옵션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 지금 계약해도 4개월은 기다려야한다”며 “신형 제네시스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제네시스 4륜구동 H트랙의 판매 비중은 전체 계약대수 1만7000대 중 71%를 차지할 만큼 인기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제네시스의 인기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데이브 주코브스키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진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와 LF 쏘나타의 테스트 현장을 견학했다.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면서 “신형제네시스와 LF쏘나타 미국 시장 런칭에 다시 한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오는 4월에 미국에 첫 출시돼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과 미국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다.

현대차 LF쏘나타. 사진=carscoops 캡처현대차 LF쏘나타. 사진=carscoops 캡처


LF쏘나타는 지난 2009년 6세대 모델인 YF소나타 출시 이후 5년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LF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됐던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후측방 경보장치(BSD) 등과 같은 안전사양이 추가되어 신형 제네시스의 인기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F쏘나타로 보여지는 차량이 주행테스트 하는 스파이샷이 해외 언론사에 포착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LF쏘나타의 외관이 신형 제네시스와 흡사한 네오 제네시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3월에 출시되는 LF쏘나타는 기존모델의 외관과 편의사양, 안전사양이 대폭 강화되어 국내 소비자에게 만족도 높은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2만783대를 판매해 5년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제네시스와 함께 LF쏘나타를 미국시장에 선보여 올해 판매 목표인 74만5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의 미국 진출을 통해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그 동안 시행해 왔던 ‘제 값 받기’ 노력을 통해 내실 경영을 다지는 동시에 프리미엄 차량의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 향상과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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