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준비단’ 운영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7일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출시 및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준비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조세특례제한법가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출시되는 금융 상품이다.

연간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5년 이상 국내 상장 주식 40%를 편입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투협과 자산운용업계는 전날 사장단 회의를 열고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서민층 및 신입사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투협은 업계, 감독당국(옵저버),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준비단’ 운영한다.

상품의 기획, 홍보, 불완전 판매 예방 조치 등 전방위 로드맵을 마련해 상품의 적시 출시 및 빈틈없는 판매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준비단은 운용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실무지원을 위해 상품분과와 판매분과 등 실무위원회(2개 분과)를 하위기관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준비단은 관련 법령의 조속한 완비를 추진하고 올해 3월 판매를 목표로 원활한 상품 출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제도 도입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붐-업(Boom-up)을 조성하고 불완전 판매 방지를 통한 투자자보호에도 힘을 쓸 방침이다.

금투협은 “이번 준비단으로 상품 출시 및 판매의 명확성·적시성을 확보하고 감독당국은 상품 및 판매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감독·관리의 용이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상품설계·판매 업무품질 향상을 통해 실질적 투자자보호 강화 및 제도의 실효성이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투협은 “소득공제장기펀드 출시 준비단 및 실무준비단은 세부추진 사업에 대한 구체적 타임테이블 및 수행방안을 확정해 오는 3월 상품 출시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