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국사 2학기 이상, 체육 매학기 편성된다

내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가 2학기 이상 편성된다. 체육 수업은 매학기 이뤄진다.

교육부는 17일 역사교육 강화, 학교체육 활성화 등 주요 교육정책을 반영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개정·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고등학교 한국사 필수이수 단위가 현행 주 5단위(1단위=1시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한국사 수업이 2개 학기 이상 걸쳐 편성된다.

체육 필수 이수단위는 10단위 이상으로 확대되며, 일반고뿐 아니라 자율고·특목고·특성화고 등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매학기마다 편성된다.

고등학교에서 논술 수업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도록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이 추가됐으며, 일반고의 교육과정 필수이수 단위가 현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줄었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고와 동일하게,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현 72단위에서 77단위로 각각 조정됐다.

과목별 이수단위는 3단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지만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교과가 총 이수단위의 절반을 넘으면 안 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