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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 라면시장 부동의 1위···오뚜기·삼양식품 2위 경합

농심, 3분기 라면시장 부동의 1위···오뚜기·삼양식품 2위 경합

등록 2013.10.29 14:32

김아름

  기자

삼양의 반격, 2위와 점유율 격차 0.5%p까지 좁혀

올해 3분기 라면시장은 농심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와 삼양의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농심은 AC닐슨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3분기 라면시장 특징을 29일 발표했다.

농심의 9월 점유율은 65.7%로 전월 대비 1% 포인트 더 끌어올리며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라면시장 2위권 자리싸움이 삼양의 반격으로 가열되면서 2위와 3위의 점유율 격차가 0.5%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3분기에는 라면시장 2위 자리를 놓고 오뚜기와 삼양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오뚜기는 진라면, 스낵면과 최근 인기를 끄는 참깨라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9월 들어 오뚜기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사이 삼양이 그 틈을 파고들며 점유율 격차가 0.5% 포인트로 좁혀졌다.

2013년 3분기 라면업체 점유율 변화 그래프./자료=농심 제공2013년 3분기 라면업체 점유율 변화 그래프./자료=농심 제공


이 같은 흐름은 3분기 들어 별미면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는 팔도의 부진에 삼양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름철 인기제품인 팔도비빔면이 3분기 내내 순위가 하락하며 기세를 잃어가고 있는 반면, 그 틈새를 삼양 불닭볶음면이 적절히 채웠다는 것. 또한, 삼양라면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올해 9월까지 누적 순위 5위를 유지한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

오뚜기와 삼양의 신제품 경쟁도 한층 가시화됐다. 9월 라면순위를 보면 불닭볶음면이 처음 15위에 진입했고, 참깨라면이 16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손쉽게 끝날 듯 했던 2위 싸움에 최근 삼양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연말 라면시장의 판도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히트제품의 인기를 연말까지 이어가는 업체가 2위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3분기 내내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9월 65.7%로 3분기를 마감한 농심은 올해 누적 점유율 67.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높은 실적을 자랑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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