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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석기, 박정희·전두환처럼 용인 못 해”

정의당 “이석기, 박정희·전두환처럼 용인 못 해”

등록 2013.09.09 14:41

수정 2013.09.09 14:50

이창희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수감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확실한 선 긋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사상을 갖고 표현하는 것 자체로 처벌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왔지만 폭력·무력적 방법을 계획·실현하는 것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며 “헌정 체제를 붕괴시키려 했던 박정희·전두환 등 군부세력의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진보진영도 책임이 없지 않다”며 “사상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이 저지른 잘못까지 감싸려고 한다면 진보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그러면서도 법무부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는 소식에 대해 “새누리당과 법무부가 이 사건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며 “억지스러운 종북장사를 멈추라”고 역설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한 세력이 있다면 법에 따라 단죄하고 정권의 위기 때마다 색깔론을 빼들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냉전 수구세력도 격리시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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