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농협·LIG·메리츠 등 10개 업체만 획득
10일 본지가 보험업계 웹 접근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개 일반 손해보험사 중 웹접근성 인증 마크를 획득한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LIG·메리츠·한화·NH농협손보 등 5개 회사 뿐이다.
생명보험사 역시 사정은 비슷해 주요 12개 생보사 중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한 회사는 삼성·한화·농협·신한·KDB생명 등 다섯 곳에 불과했다.
지난 4월 11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전면 시행된 이후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
웹 접근성 인증 마크를 획득한다고 해서 장차법 상 장애인의 웹사이트 이용이 완벽하게 원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보험사가 절반이 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웹 접근성 부문을 개선하고 인증마크까지 획득하려면 컨설팅과 심사 수수료를 합쳐 3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절차도 까다롭다”며 오히려 몇 개 회사나 획득했느냐고 타사 동향을 되묻기도 했다.
이처럼 절반을 넘는 보험사들은, 장애인들의 웹접근성 확대와 관련해 당국의 기대와 달리 수동적인 자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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