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역내금융경제 동향 및 정책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문 개정과 거시경제 감시기구인 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문은 ASEAN+3 국가의 금융위기 시 미달러화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12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왑 체제다.
지난 2010년 3월 24일 발효됐으며 지난해 5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재원규모를 2400억 달러(우리나라의 분담액은 384억 달러)로 배증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AMRO는 CMIM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적인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로서 지난 2011년 4월 싱가포르에 상법상 유한책임법인으로 설립됐다.
지난달 말 현재 지역경제조사담당 3개 그룹 총 2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장은 일본 재무성 심의관을 지낸 네모토씨가 맡고 있다.
김 총재는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4일 열리는 제46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후임으로 선임된 나카오 ADB 총재를 비롯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 등과 아태지역 경제동향 및 정책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은 ADB에 지난 1966년에 가입해 1970년 제3차, 2004년 제37차 연차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Astana)에서 열린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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