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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업자 수 통계 이후 장년층이 청년층 첫 추월

서울 취업자 수 통계 이후 장년층이 청년층 첫 추월

등록 2013.03.25 09:15

성동규

  기자

연령별 취업자 수 추이 사진=서울시 제공연령별 취업자 수 추이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의 55세 이상 장년층 취업자 수가 1989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고용노동부, 통계청 자료 등을 토대로 ‘서울 노동·산업 구조변화 및 시민 직업관 분석현황’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취업자 중 55세 이상은 2002년 61만9000명에서 지난해 95만6000명으로 10년 동안 33만7000명(54.4%) 증가한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같은 기간 120만6000명에서 90만3000명으로 30만3천명(25.1%)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청년층의 인구감소, 학업기간 연장, 취업준비기간 증가 등으로 청년층의 취업이 늦어졌으나 중고령 장년층의 취업은 증가하고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청년층의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취업자 503만6000명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직이 25.5%(128만4000명), 사무직 종사자가 20.6%(103만8000명)였다. 두 직업군을 합하면 46.1%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판매직 13.0%(65만4000명), 단순노무직 11.8%(59만2000명), 서비스 종사자 11.0%(55만5000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남성의 약 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19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이 110만 3000명, 여성은 209만4000명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농림어업 부문 제외)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9만원으로 전년대비 2.2%(7만5천원)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총액은 328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0.6%(330만9천원) 줄었다.

한편 2011년 기준으로 13세 이상 서울시민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수입(36.2%)과 안정성(29.6%)을 꼽았다.

13∼29세 서울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6.0%)이며 다음으로는 대기업(19.0%), 공기업(17.0%)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2011년 기준 만 48∼56세) 중 68.3%가 은퇴 후 소득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하는 소득활동 분야는 소규모 자영업이 3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유연근무제(19.8%), 비정규직(16.5%), 정규직(16.3%), 일용직(8.0%) 순이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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