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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김용만 '충격'···도박으로 망신당한 연예인 누구?

불법 도박 김용만 '충격'···도박으로 망신당한 연예인 누구?

등록 2013.03.21 14:06

수정 2013.03.21 14:47

김재범

  기자

사진 = 연합뉴스사진 = 연합뉴스

안정된 진행 솜씨로 여러 지상파 프로그램 MC로 활동 중이던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연예인 도박사건이 또 다시 불거졌다.

21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부터 매니저와 재미 삼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베팅을 해왔다. 5년 간 베팅으로 날린 돈만 총 10억원 가량에 달한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취미로 시작한 게 점점 빠져들었다”면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현재 김용만은 MBC ‘섹션TV 연예통신’, KBS2 ‘이야기 쇼 두드림’, SBS ‘자기야’ 등 지상파 3사 주요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하차가 불가피한 상태며,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긴급회의와 함께 후임 MC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 세금 과소납부 의혹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으로 인해 혼란을 겪은 방송가가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을 맞게 됐다. 김용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프로그램 하차의 뜻을 밝힌 상태다.

도박사건으로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춘 스타는 김용만 뿐만이 아니다. 가장 최근으론 그룹 룰라 출신의 예능 전문 방송인 신정환이 있다.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고, 현지 대부업자에게 2억 원을 빌린 뒤 또 다시 도박을 했다. 이후 거짓말과 함께 해외를 떠돌며 도피행각을 벌이는 등 초유의 사태 주인공이 돼 연예계 퇴출을 예약했다. 현재 그는 모든 지상파 방송 출연 금지와 함께 지난 방송 녹화분이 공개될 때마다 모자이크 처리가 되는 등 사실상 연예계 복귀가 불분명한 상태다.

신정환은 2011년 6월,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3년과 2005년에도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 500만원과 7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한 NRG 출신 가수 이성진(37)은 사기 및 도박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 받았다.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필리핀 마닐라, 중국 마카오, 강원도 정선 등 카지노에서 약 2억 3천 여 만원을 빌린 뒤 바카라 도박으로 탕진했다.

최근 그룹 NRG출신의 방송인 천명훈으로부터 근황이 전해진 이성진도 도박으로 인해 방송가에서 퇴출된 연예인이다. 이성진은 2008년 6월부터 필리핀 마닐라, 중국 마카오, 강원도 정선 등에서 약 2억 3000여 만 원을 바카라 도박으로 탕진했다. 그는 이 돈을 지인들에게 빌린 뒤 탕진해 법정에 섰다. 지상파 출연 제한 명단에 오른 그는 현재 대구에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다.

배우 이병헌과 법정 소송을 벌이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도 2009년 2월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그 역시 지상파 출연 제한 명단에 올랐다.

이들 외에 개그맨 김준호, 그룹 신화 멤버인 가수 신혜성,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이지훈도 도박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특히 개그맨 황기순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 후 필리핀 현지에서 수년 간 거리 생활을 하기도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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