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0% 하락한 5035.30으로 거래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런던 증시가 이날 하락세로 마감하면 최근 10일 중 8일 동안 지수가 떨어진 셈이 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39% 떨어진 8,457.2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57% 하락한 3,767.36에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경기 부양책 효과로 소폭 상승마감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및 경기 침체 우려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국 정부가 재정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일 美 행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1조 달러(약 1천2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하는 3300억 파운드(약 496조원) 규모의 정부 보증 대출을 추진 중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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