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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20-02-14 15:12

26년만에 서울서 동아시아보험회의…생·손보협회 8월 개최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동아시아 12개국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험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월 말 26년만에 서울에 모인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년 서울 동아시아보험회의(EAIC)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AIC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12개국의 보험 관련 정보 교환과 현안 논의 등을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기구다. 현재 국내 유일의 토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컨퍼런스는 각국을 대표하는 12개 회원도시에서 2년마다 주관한다.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총 네 번째로, 가장 최근인 1994년에 이어 26년만이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2020, 새로운 10년의 과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활용과 보험산업의 지향점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인슈어테크 적용 사례와 향후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각 업권별로는 고령화에 따른 생명보험산업의 대응 방향, 새로운 교통수단 이용 확대에 따른 손해보험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세계 보험 감독 및 규제 트렌드와 미래 재보험산업의 변화도 주요 논의 주제다.

행사장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보험사 홍보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2일 EAIC 총회와 신임 집행임원 선출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생·손보협회는 컨퍼런스 공동 조직위원장인 신용길 생보협회 회장,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생‧손보협회는 다음 달부터 EAIC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행사 개최까지 6개월 이상이 남은 만큼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 또는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의 미래 이슈를 선점해 논의함으로써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보험시장에 대한 투자와 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대상국인 동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강화를 통해 국가간 진·출입을 확대함으로써 보험부문에서 정부 정책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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