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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용덕 손보협회장 “실손·車 손실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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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은 31일 “손해보험의 주력 상품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실폭이 확대되면서 일부 보험사는 시장에서 철수했다. 몇 년간 계속된 실손보험의 손실과 보험료 문제는 뜨거운 감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다행히 12월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실손보험 상품 구조 개편과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방안을 내놨다”며 “수년간 묵은 과제였던 의료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과 백내장 등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 비급여 코드 표준화 과제들을 이번에는 관계부처와 함께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보험이 안고 있는 손해율 문제를 풀기 위한 대책도 관계부처와 함께 세부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부담금 강화를 추진하고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의 불필요한 장기치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병·의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보험사의 진료기록 열람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생활 속 안전을 보장하는 시장 개척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약 890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을 위한 반려동물보험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인 만큼 관련 법, 제도 정비와 새로운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형 교통수단, 드론, 레저 등 생활유형 변화에 맞춘 보험,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을 지켜주는 시민안전보험, 공유경제 확산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보험도 미래성장동력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전통적 영업 방식과 서비스만을 고수한다면 간편, 실속, 자기주도권을 추구하는 새로운 금융소비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다”며 “앞으로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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