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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 확산···다우, 0.52% 하락 마감

[뉴욕증시]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 확산···다우, 0.52% 하락 마감

등록 2019.11.01 07:54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난항 우려가 재차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6포인트(0.52%) 상승한 2만7046.2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0.33%) 내린 3037.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2포인트(0.14%) 상승한 8292.36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으며 현재 논의 중인 중간 단계 무역 협정의 결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에 더 많은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 한 향후 협상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긴 어려우며, 이런 점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해 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로 예정된 칠레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점도 미중 무역협상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장소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중 양국이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장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양호했지만 이날 나온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7.1에서 43.2로 내리며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3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소비 지표는 양호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2% 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8월 소비지출 역시 0.1%에서 0.2%로 상향 조정됐다. 9월 PCE가격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두 기업 주가는 이날 각각 2.3%, 1.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14% 내렸고 재료분야도 1.1% 하락했다. 기술주는 0.12% 내렸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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