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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토피’ 신약 나올까···연내 임상결과 가시화

국산 ‘아토피’ 신약 나올까···연내 임상결과 가시화

등록 2019.09.13 20:17

이한울

  기자

JW중외, 강스템바이오텍, 큐리언트 개발 진행중강스템바이오텍 3상으로 가장 앞서

국산 ‘아토피’ 신약 나올까···연내 임상결과 가시화 기사의 사진

국내 제약사들이 아토피 신약개발을 진행하면서 신약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개발을 진행중인 제약사들이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의 아토피 신약 듀피젠트가 국내 출시됐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주사 1회당 가격이 약 90~110만원선이다. 연간 2 000만원이 넘는 치료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국산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JW중외제약, 강스템바이오텍, 큐리언트 등이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이 가장 빠른곳은 강스템바이오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아토피 신약 '퓨어스템 AD'의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연말께 최종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강스템바이오텍은 2상 및 2상 참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3년 장기추적 결과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3상 임상은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낸 고용량 줄기세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아토피치료제 JW1601은 연내 임상 1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단회투여 및 반복투여)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 대상 JW1601의 단회투여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으며,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는 아토피 치료제 ‘Q301’ 개발을 진행중이다. Q301은 미국 제약사 애보트가 개발한 경구용 천식 치료제 ‘자이플로’를 큐리언트에서 연고용 아토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기존 아토피 치료제와 달리 가려움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Q301은 지난 3월 임상 2a상 완료 후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2a상에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29.6%의 높은 완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2012년 기준 39억달러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56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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