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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사업 찾는 카드사, 개인사업자 CB 시장에 눈독

新사업 찾는 카드사, 개인사업자 CB 시장에 눈독

등록 2019.08.30 08:20

한재희

  기자

신한카드, 지난 4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코리아크레딧뷰로와 손잡고 CB 사업 진출 본격화하나카드 역시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로 발판 마련‘데이터3법’ 국회 계류중···제도 뒷받침 필요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 김용봉 KCB 부사장(오른쪽). 사진=신한카드 제공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 김용봉 KCB 부사장(오른쪽).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용카드사들이 신사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상 CB(전문 신용평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카드 수수료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데이터 기반으로 600만 개인사업자 대상 전문 신용평가(CB)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달 신한카드는 KCB와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따라 CB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는 셈이다.

이 협약을 통해 신시장 개척 및 혁신 상품개발을 위해 양사 역량 및 인프라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가맹점 매출 규모‧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지역 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가맹점과 엮인 지역사회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카드 역시 개인사업자 CB사업 진출을 위해 발판을 닦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달 22일 NICE평가정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와 NICE평가정보가 개발한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는 하나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매출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NICE평가 정보가 개인사업자의 신용점수 및 등급을 스코어링해 금융기관에게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개인사업자들이 여신심사 과정에서 연체 및 금융활동 이력 중심의 한정된 정보로만 신용평가를 받아 정확한 평가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온만큼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정확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출시로 ‘개인사업자 CB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된 셈이다.

하나카드와 NICE평가정보는 서비스 외에도 개인사업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위해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빅데이터 사업 지원을 위해 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과 개인사업자 CB 겸업을 제시했지만 그 근거가 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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