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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1순위자 1200만명···일반분양 물량 많은 새 아파트 눈길

청약 1순위자 1200만명···일반분양 물량 많은 새 아파트 눈길

등록 2019.06.09 13:27

김성배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수가 1200만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이 높은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월말,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306만53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순위 가입자수는 1194만2323명으로 지난해 4월말 1088만7225명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곧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21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예비당첨자 비율이 기존 80%에서 500%로 확대돼 청약통장을 사용할 일이 더 많아졌다. 최근 정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 됐음에도 여전히 입지나 상품이 좋은 곳에는 수 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려들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요자들의 전략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신규 아파트 청약 시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이 중요해졌다. 정부가 지난해 가점제 당첨 비율을 확대하면서 청약점수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는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많아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이 적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올해까지 분양했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612만5,194가구로 이 중 399만4087가구만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됐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강남구의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해 3월 논현동 일대에서 선보인 100% 일반분양 단지인 ‘논현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만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단기간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좋은 동호수는 대부분 조합원들이 선점하기 때문에 나머지 물량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일반분양의 비중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이 높은 아파트들이 희소하기 때문에 이들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이 높은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 현관에는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적용된다. 또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과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필터(H13등급)를 장착한 환기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대구 8학군으로 꼽히는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아파트 1425가구, 오피스텔 528실 4개동, 백화점 등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대전의 중심가인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촌초등학교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중앙중·고교도 가깝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백화점 등 각종 상업시설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유등천, 대전천 등의 수변공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에서 세운3-1, 3-4, 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7층, 총 998가구로 규모로 3-1구역은 전용면적 40~59㎡ 3-4, 5구역은 전용면적 39~59㎡로 구성된다. 지하철 1·2·3·5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 산책로, 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6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2블록에서 ‘위례 호반베르디움 3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8㎡ 총 689가구로 구성된다. 거원초·중, 거여고(예정) 등이 가깝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등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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