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18포인트(0.99%) 상승한 2270.06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주들이 R&D비용 회계처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금감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높다는 판단하에 회계 감리를 진행했고, 향후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정정 공시 및 상반기 연구개발비의 회계 처리 기준 변경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의 김태희 연구원은 “최근 2분기 반기보고서 제출 시일에 맞춰 다수의 바이오 업체는 과거 R&D 비용 처리 기준과 재무제표를 수정한 정정 공시를 냈으며, 상반기 실적 역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라며 “아직 금감원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이번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에 이르지만, 큰 고비는 넘겼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5억원 17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주는 SK하이닉스가 4.95%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이어 셀트리온이 2.87%, 삼성전자가 2.17%, POSCO가 1.56%, 삼성바이오로직이 0.11% 등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1.91%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도 -1.7%, 한국전력은 -1.6% 떨어졌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7.37포인트(2.26%) 상승한 787.15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들이 대부분인 코스닥 시총상위주들도 모두 동반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69% 올랐으며 이어 신라젠이 3..97%, 메디톡스가 1.79%, 바이로메드가 8.06% 올랐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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