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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 기자
등록 :
2018-08-07 16:54

일동제약 윤웅섭의 첫 신약 베시보…시장 외면 왜?

제약시장 리딩 품목 비리어드 등에 밀려
상반기 처방액 7천8백만원…존재감 없어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이 첫 번째로 개발한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 실적에 따르면 베시보는 올 상반기 7876만원의 처방액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665만원, 올해 1분기 2704만원, 2분기 5172만원으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존재감은 극히 미미하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일동제약의 신약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의 만성B형간염치료제로, 대한민국 28호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이다.

출시 당시 시장 1위 품목인 비리어드(길리어드)보다 25% 저렴하며 기존 제품 사용 시 악화됐던 골밀도 및 신장기능 관련 지표가 베시보를 복용할 경우 개선 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일동제약의 B형간염 치료 신약 베시보. 사진=일동제약 제공

하지만 베시보 복용 시 L-카르티닌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신규환자에게만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B형간염 치료의 경우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BMS)가 장기간 임상결과를 통해 내성문제를 해결, 의료진들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어 시장을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베시보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과 주요 거점 종합병원에 랜딩을 마쳤고 지속적으로 랜딩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베시보의 시장 안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빅5 병원과 주요 거점 병원 등에 랜딩됐다. 또 계속해서 랜딩이 진행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은 크다”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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