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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홍대·강남’ 노른자위 땅 매물로 내놓은 사연은

홍대·강남역 인근 토지와 상업시설 매각키로
호텔 등 사업 포기···합정~홍대~신촌 벨트 차질

이랜드가 홍대 인근과 강남역 인근 토지와 강남역 상업시설을 매각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서울 홍대입구역·합정역 인근 토지와 강남역 주변 상업시설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들 부동산의 최저입찰가는 모두 합쳐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가 주요 상권의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이곳에서 추진하던 사업들도 중단됐다.

이랜드는 그 동안 합정역, 홍대역, 신촌역을 잇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랜드의 외식, 쇼핑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이랜드만의 홍대 벨트를 조성해 왔다. 이 지역에는 여러 외식 브랜드와 슈펜, 스파오, 버터 등 패션잡화 SPA가 입점해 있는 ‘이랜드복합관’도 두 군데나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이랜드는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부지에 켄싱턴 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호텔 건축 인허가도 받았다. 특히 합정역 부지는 지난해 GS건설로부터 매입한 곳으로 면세점 사업 진출을 타진하며 후보지로 내세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랜드가 호텔 사업을 접고 부지들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이 일대를 이랜드 상권으로 만들고자 한 꿈도 차질을 빚게 됐다.

또 다른 매물인 강남역 인근 점프밀라노 빌딩도 마찬가지다. 이 빌딩은 강남대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이랜드는 이곳에 SPA브랜드 스파오 매장을 지난해 말 오픈하기도 했다. 이 빌딩이 매각될 경우 오픈 일년도 되지 않은 스파오 매장의 지속적인 운영도 불투명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랜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요 부동산 매각까지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최근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알짜배기 사업인 킴스클럽과 티니위니 중국 사업권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당장 필요하지 않은 토지를 매각해 몸집을 가볍게 하는 것이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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